일상다반사🛫

갤러리로 다시 쓰는 일기장 Ep.2

포켓몬 트레이너 2024. 8. 20. 10:06

드디어 영국 도착!!

추억이다..

영국 생활은 시작부터 험난했다... 첫 한달은 어학원의 기숙사에서 지내기로 했는데, 출국 일주일 전 내가 도착하는 날에 입주가 불가능 하다고 연락을 받았다. 금요일 출발 금요일 도착 비행기인데 입주는 토요일부터 가능하다고!! 비행기를 미루거나 하루 숙소를 잡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냥 하루 공항 노숙하자는 마인드로 그냥 출발했다. (공항 내 저렴한 캡슐 호텔의 경우 코로나 시기에 모두 문을 닫아 선택지는 비싼 호텔과 노숙 두개였다)

 

첫 유럽 생활의 첫날이 히드로공항.. 나름 낭만일지도..(노숙 하면서 찍은 사진이 없다.. 찍어놓을걸 ㅠㅠ)

 

노숙을 하기 전 낮 12시경 공항에 도착을 했다. 다음날 아침까지 공항에서만 버티기에는 심심해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물론 밥도 먹어야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지금 어딜 갈까? 했을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빅벤이였다. 영국하면 빅벤이지~

 

무작정 교통카드 찍고 나온 지하철!

8개월 내내 타고다는 피카딜리라인,, 이때부터 운명일지도

지금보면 내가 집을 구한 곳을 지나는 피카딜리 라인!! 지금이야 잘 알지만 당시에는 그냥 지하철 라인 색만 보고 탔다.

 

일단 무작정 타고 달리고 Barons Court. 여기도 익숙.. 처음엔 와 이게 말로만 듣던 영국 지하철, 영국 감성인가 하면서 찍은 사진!! 비까지 와서 더 영국스러웠다.

District Line 환승!

Westminster station으로 가서 올라오면!!

빅벤

역에서 걸어나오자마자 눈 앞에 빅벤이 있었다. 바로 카메라 켜서 구도따위 신경 안쓰고 사진찍을 수 밖에 없었다. 흐린 하 늘 아래에서도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 뭔가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왜진.. 나 여기 있어도 되나요..

빅벤과 빅 O 그리고 웨스트 민스트 성당 등의 주변 구경을 마치고 내일까지 버티기 위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첫 끼의 영광은 당연히 피쉬 앤 칩스와 기내스 맥주!!

밥이다 밥

후기를 쓰자면..

1. 맛은 있다

2. 양이 진짜 많다.

3. 소스가 부족해서 질린다.(처음엔 몰라서 그냥 먹었지만, 알고보니 보통 캐찹이나 소금 등을 따로 요청해서 먹는다)

4. 기내스는 맛있다.

5. 비싸다. (비싸서 자주 안먹게 된다..)

 

악명 높은 영국 음식이였지만 나쁘지 않은 첫인상이였다. 이제 배도 채웠으니 공항으로 돌아가서 노숙을 할 차례다.

 

사진은 없지만 공항이라 그런지 안전했고, 밤 새는 사람도 많아서 걱정되지 않았다. 안에는 24시간 카페가 있는데 사람들은 커피 하나 시키고 4인석에서 누워서 자는 사람도 있고 굉장히 자유로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다.

 

다시는 경험 못 할 첫 날의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