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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갤러리로 다시 쓰는 일기장 Ep.6

설레는 첫 어학원 가는 날~

 

3일뿐이였지만 사실은 벌써 외로웠다.. 아무리 혼자 돌아다녀도 혼자 다니는게 익숙하지 않을 뿐 아니라 모든게 새롭고 낯선 환경이라 더더욱 그랬다. 거기에 집에만 있기에는 시간이 아까우니 혼자 게임하기도 좀 그렇고.. 아무튼 외로운 주말이였다 흑

 

시차 적응도 끝냈겠다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어학원에 갔다!

OHC

큰 학원도 아니고 비싼 학원도 아니고 하지만 그렇기에 사람들과 더 친해지고 편안한 환경에서 다녔다고 생각한다.

적응을 위해 딱 한달만 등록했던 학원이지만 좋은 추억만 있던 곳이다. 특히 옥상에는 카페테리아(매점이 더 어울리긴해)와 테이블들이 있어 친구들과 샌드위치나 커피를 사서 같이 떠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지금 보니 학원 사진이 너무 적어서 아쉽당..

 

첫날이라 말도 잘 못하고 어리버리 하고 있었는데 같은 반에 있던 줄리아 라는 친구가 다른 친구들을 소개해주면 놀러가자고 했다. 헉 첫날부터 날 놀아준다고.. 너네 정말 착하구나...ㅠㅠㅠ

 

일단 무조건 그러겠다고 대답하니 오늘은 그리니치 파크에 갈거라고 했다. 그리니치?? 내가 아는 그 천문대 그거?

시간선의 기준이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라는 것을 배웠던 것이 생각났다.

 

아서 오랜만이야~

일단 그게 어딘지도 모르고 길도 모르고 지하철도 모르는 나는 무조건 따라만 갔다. 이 친구도 소개받은 아서라는 친구인데 진짜진짜 잘생겼다..! 그리고 착해서 좋다 ㅋㅋㅋ 진짜 무작정 따라가다보니 지하철 환승도 두번인가 하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생각보다 그리니치는 중심부에서 떨어진 곳에 있었다. 친구들도 처음 가는 곳이라며 다들 길을 열심히 찾았고 서로 너가 리더라며 잘못되면 너탓이야 하면서 놀던게 생각난다ㅋㅋㅋ

 

그리니치 공원!

공원에 도착하고 보니 뻥 뚫려있어서 시원했고, 멀리 런던 중심이 보여 멀리 왔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오히려 평화로운 곳에 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공원도 크고 사람들은 피크닉하고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공원 위쪽으로 쭉 올라가면 천문대가 나온다.

귀여운 천문대와 시계

 

내가 왜 여깄지? 근데 진짜 신기하다? 이런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때 ㅋㅋㅋㅋ 이 날 여기 가보고 천문대를 다시 가보지는 않았는데 다시 가보고싶다. 추억 여행 재밌당

여기서는 사진 못참지

절대 지나칠 수 없는 포토존!! ㅋㅋㅋ 난 시간의 중심에 서있는 것이여..

이건 낭만?

바로 옆 울타리에 자물쇠가 걸려있었는데 분위기가 상당히 낭만적이였다. 나중에 나도 저기에 걸어보고싶어ㅎ

 

짧은 관광을 마치고 공원에서 친구들과 피크닉을 즐겼다. 살면서 피크닉을 처음 해본 것 같은데 재밌었다.

평화롭다

사진이 분명 있었는데 사라졌다. 아무튼 이 날은 피크닉 이후 처음으로 혼밥에서 탈출한 역사적인 날이였다. 다같이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는데 정말 감격스러웠다. 나랑 밥 먹어주고 놀아줘서 고마워 얘들아..ㅠㅠ

 

언젠가 다시 만나바요.. (물론 이 뒤로도 다들 계속 같이 놀긴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