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명 : Clarks Wallabee Gore-Tex Black Suede
모델 번호 : 261-49449
가죽 소재의 신발이 아닌 블랙 색상의 신발이 갖고 싶어졌다.
여러 후보가 있었다. 처음엔 플렛한 아디다스 신발중에 블랙 색상으로 가볼까 했다가 비슷한 쉐입의 신발이 이미 몇개 있어서 다른 신발을 찾아보았다. 그 다음엔 나이키 제품들을 몇개 보았는데 내가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예전에 GU에서 싸게 구매한 모카신이 생각났고, 그때 정말 잘 신고 다녀서 이참에 왈라비로 구매해야 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왈라비를 찾아보던 중 일반 모델은 밑창이 점점 닳아 없어진다길래 돈을 좀 더 주고 고어텍스 제품으로 가기로 했다. 오래 신으려는 이유로 결정했지만 어쩌다보니 내 첫 고어텍스 소재에 내 첫 비브람 솔 신발이였다. 나름 상징적이여서 더 좋다!!
매장에서 몇번 신어보고 사이즈를 결정했다. 대부분의 신발을 반업~1업을 하는 편인데 이런 신발은 사이즈를 잘못골랐다가는 끈으로 조이는 것에 한계가 있을 것 같아 신중하게 신어보고 결정한 것이다. 그렇게 정사이즈로 구매했다.

첫인상은 기대 이상이었다.
블랙 스웨이드 특유의 깊이 있는 색감이 너무 좋았고 특히 옆라인을 따라 밑창과 연결되는 곡선이 정말 예뻤다. 전체적인 쉐입은 둥글둥글 부드럽지만 블랙 컬러라 그런지 투박하거나 촌스럽지 않고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신었을 때 착화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비브람 솔 덕분에 쿠션감이 기본 왈라비보다 더 좋아졌고 고어텍스 소재라 비 오는 날에도 편하게 신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또 스웨이드 소재 특성상 신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빈티지한 스웨이드 질감이 기대된다. 조금씩 하얗게 올라오는 그 느낌이 이 신발을 더 멋있게 만들어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클락스는 운동화가 주는 캐주얼함과 더비 슈즈가 주는 포멀함 사이에서 딱 적당한 무드를 만들어주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운동화는 너무 가벼워 보이고 더비 슈즈는 때로는 너무 무거워 보일 때 왈라비는 그 중간에서 정말 좋은 밸런스를 잡아준다.
특히 요즘 내가 자주 입는 셔츠와 데님 조합에 왈라비를 매치하면 무심한 듯 멋있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구두처럼 신고 벗기 불편하지 않고 발도 아프지 않아서 일상에서 신기 정말 편하다. 게다가 블랙 컬러라서 올블랙 착장에도 정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
**근데 왜 저번부터 사진 나란히 놓기가 안될까요..? ->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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