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명 : Auralee Selvedge Faded Heavy Denim Wide Pants Faded Indigo
모델 번호 : A24AP02DH
두달만에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오라리 페이디드 와드 데님!!

요즘 데님을 하나 둘 모으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연청'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물론 하나 가지고 있는 연청 데님이 있긴 하지만 오래 입어온 것도 있고 게다가 요즘 내 눈이 괜히 높아져버렸다.… 이러면 안되는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지금 가지고있는 연청의 워싱이 좀 인위적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찾아보았던건 이미 유명한 코모리의 블리치 데님이였다.
하지만 이제 단종되어 나오지도 않고 인기때문인지 오래된 연식을 가진 매물도 가격이 하늘을 뚫고 있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오라리 24AW 룩북에 보자마자 '와 이거다!' 하는 와이드 데님이 있었다. 사실 오라리는 23AW 시즌 데님부터 완성도가 높다는 얘기가 많았다. 이번 24AW 룩북에 나온 데님은 사진상으로 봐도 작년보다 더 세련되고 완성도 있어 보였다. (SS 시즌 데님은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이번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와이드 핏 데님이랑, 페인터 팬츠 디테일이 들어간 데님, 그리고 흑청 데님까지 발매 소식이 들려왔지만 당장 필요한 건 연청이었고 나는 디테일보다는 깔끔한 와이드 데님을 먼저 들이기로 결정했다.

이름의 헤비가 들어가 들어가 있듯이 꽤 두툼한 원단이다. 생각보다 더 두꺼운 느낌이긴 했지만 두꺼운 데님을 좋아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고 다만 여름에 입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워싱이 전부 수작업으로 들어갔는데 아마 개체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내가 받은 제품도 버튼 플라이 부분 워싱이 살짝 맘에 안 드는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워싱 밸런스는 룩북 이미지와 거의 흡사해서 다행이었다.


특히 밑단 쪽 워싱 표현이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사진들 보고 워싱 편차가 심할까 걱정했는데 실제로 보면 은은하게 노란 기운이 감도는 예쁜 연청이다.
사진으로는 색이 좀 진하게 나오는 편이라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실물은 진짜 완벽한 연청과 중청 사이 느낌.


구매 당시 사이즈도 실제 입어보지를 못하니 찍어서 샀는데 아무래도 3사이즈를 갔어야 했나 다. 4 4사이즈로 구매했는데 못 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허리가 조금 크다.
교환할..사람...ㅠㅠ 일단은 벨트를 활용해서 입기로 했다.
오라리 데님은 기장이 길기로 유명한데 그래도 플랫한 신발과도 바닥에 끌릴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살짝 길게 떨어지는 핏이 더 이쁘게 느껴져서 좋았다. 만족!


불평 몇 개 적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만족하는 데님이다. 연청을 찾고 있는 사람에게는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특히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워싱을 좋아한다면 더 !!
** 다음엔 오라리 흑청도 도전해볼까 고민 중이다 ㅎㅎ (요새 내 데님 리스트가 점점 꽉 차는 걸 보면 괜히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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